유럽 많은 나라에서는 도로표지판에 자기나라 언어 외에 영어를 병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도로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기본적인 단어 출구(Exit) 입구(Entrance) 의 각나라 언어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필자도 이태리 피사 근처의 커다란 쇼핑몰 구역으로 들어 갔는 데 그곳에서 빠져 나오는 데 힘들었다. 나올려면 뺑뺑 돌아서 다시 들어가고 다시 들어가고 나중에야 말도 잘 안통하는 현지인에게서 출구가 이태리어로 Uscita란 걸 알게되어 그곳 쇼핑몰구역을 어렵게 빠져나온 기억이 새삼스럽다. 각국 언어로 출구 입구는 스폐인은 Salida Ingresso, 프랑스는 Sortie Entree, 독일 오스트리아는 Ausgang Eingang, 이탈리아는 Uscita Entrada 이다.
고속도로이용시 톨게이트에 상주하는 직원이 없어 게이트를 잘 선택해야 한다. 돈(동전)이 그려진 게이트로 가서 현금으로(고액권은 기계에 투입못함) 정산기에서 정산하면 차단봉이 올라가 통과하면 된다. 카드가 그려진 곳은 우리로 치면 하이패스같은 교통카드로 정산하는 곳이기 때문에 돈(동전)이 그려졌거나 사람이 그려진 게이트(이태리나 스페인)에서 현금으로 정산하는 것이 제일 편한 방법이다. 무인 톨게이트에서 정산에 문제가 있어 차단봉이 안올라 갈 때에는 정산기의 빨간색 비상용 벨을 눌러 관리자와 통화하여 도움을 받으면 된다. 만약 톨게이트를 잘못 정해 진입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뒷차들에 양해를 구하고 백하여 다른 게이트로 찾아가면 된다. 유럽의 고속도로 무인톨게이트에서는 이런 경우가 심심치 않게 볼수 있기 때문에 유럽의 운전자들은 이런 경우 누구하나 불평하지 않고 보통 흔쾌히들 협조하여 준다.
유럽의 고속도로에서 앞차를 추월 할 때는 반드시 앞차의 왼편차선에서 추월해야 한다. 유럽의 운전자들은 자기 차 오른편에서 다른 차들이 추월한다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기에 오른편을 주시하지 않는다. 때문에 앞서가는 차의 오른편에서 추월하면 추돌사고나 접촉사고의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추월한 후에는 다시 주행차선 으로 돌아와 주행해야 한다. 1차선에 차들이 없다고 계속 1차선으로 주행하면 어느틈엔가 뒤에서 추월하려는 차들이 하이빔을 번쩍번쩍 하는 등 경고 하기도 하고 운나쁘면 경찰의 단속에 걸리기도 한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고속도로가 차량이 많아 정체되어 가다서다 할 때에는 모든 차선이 주행차들로 꽉 차 있기 때문에 1차선으로 계속 주행해도 무방하다.
유럽에서 운전하다 보면 회전로터리 교차로를 많이 만나게 된다. 내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런 유럽식 회전교차로가 교차로에서 과속으로 직진운전하는 것을 방지하기때문에 교통사고유발율이 적고 신호에 구애받음이 없어 신호등 교차로보다 훨씬 효율적이란 생각이 든다.
회전교차로에서는 교차로에 먼저 진입하여 운행중인 차가 우선권이 있기때문에 교차로안에서 주행중인 차들이 방해받지 않도록 조심해서 진입해야 한다. 진입해서는 자기가 나갈 출구를 찾아 우회전 해 나가면 되는 데 출구가 8개인 교차로도 경험 해 보았는 데 나갈 출구를 확실하게 못찾으면 교차로 안에서 계속 회전 주행 하면서 찾으면 된다. 필자도 출구가 많은 곳에서 네비가 지정하는 출구가 불분명할 때 몇번이고 교차로안을 빙빙 돌면서 정확한 출구를 찾아 나가기도 하였다.
유럽에서의 주유소이용도 피할 수 없는 것중의 하나이나 한번 이용해보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있다. 유럽 시골마을 등에서는 많은 경우 무인 주유소가 많은 데 이러한 무인 주유소는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기계고장 등 문제가 발생하면 언어도 안통하고 대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사람이 있는 주유소를 이용해야 한다. 유럽의 주유소는 우리나라처럼 주유원이 주유해주는 곳이 거의 없고 대부분이 셀프주유소라고 보면 된다. 이번 여행중 딱 한번 로마근처의 비싼 주유소에서 주유원이 주유해주는 경우를 봤다. 보통은 주유소가 편의점과 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유기번호를 정하여 셀프 주유한 후 가게안에 들어가 주유기 번호를 대고 계산하면 된다.
주유할때는 혼유사고 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또 주의 해야 한다. 보통 유럽 여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주유기 색깔이 경유는 검은색 휘발유는 녹색으로 되어 있고 휘발유는 Super, Benzin, 또는 95 등 숫자로 표시되어 있고 경유는 Diesel 프랑스에서는 Gazole이라고 표시한다. Super E10 이라고 쓰여있는 것은 식물성 알콜 연료를 뜻한다.
유럽에서 운전할 때 또하나 주의할 점은 보행자들이 무단 횡단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유럽은 무조건 보행자 우선 자전거 나 오토바이 우선 등 교통약자 우선이므로 이점을 항시 염두에 두고 운전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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