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유럽 자동차여행

슬로베니아(수도 루블랴냐, 블레드호수)

moraksan 2023. 8. 13. 18:58

자다르에서 아침 부페식사후 슬로베니아로 향했다.   국경을 넘어  첫마을이  나오길래  주유도 하고 고속도로 통행권도 구입할겸 해서 주유소에 들렸다. 전에는 통행권 스티커를 구입해 운전석 앞유리창에 부착하는 방식이었으나 지금은 전자 통행권방식으로 차량번호만 알려주면 시스템에 등재되어 통행할 수 있게 된다.  난 일주일권 20유로 주고  등재하였다.  통행권을 구입 안하고 고속도로를 주행하면 요소요소에 있는 cctv에 적발되어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한다.

 

코로아티아도 그렇고 슬로베니아도 전국토가 시골 구석구석  깨끗하고 아름답다. 

 

아름다운 슬로베니아 시골 풍경

자다르에서 4시간여 걸려 슬로베니아 수도인 루블랴냐에 있는 홀리데이 인 호텔에 도착하였다. 이호텔은 4성급으로 전여정중 가장 비싼 1박당 조식포함 20만원에 하나투어를 통해 선불 결제 하였으나 만족도는 그리 크지 못했다.  시내 중심가 호텔은 가격도 비싸고 주차비도 따로 받기에 별 메리트가 없어 중심가에서 4km 정도 떨어진 이곳을 정했는 데 주차하기 편하고 새로 지은 호텔이란 것 말고는 조식이나 객실크기 등에 별 메리트가 없었다.

홀리데이인 객실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차를 몰고 시내 중심가로 갔다. 차는 국회의사당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였는 데 관광지가 다 그근방에 몰려 있어 대단히 편했다.  6시간 주차했는 데 주차료로  10유로 정도 했던 것 같다.

 

류블랴냐 시청광장에 장서는 광경.

도심을 가로 질러 흐르는 류블랴니차 강.  서울의 청계천정도로 폭이 좁은 데 수심은 깊어서 유람선 등이 많이 다닌다.

낭만적인 노상카페가 줄지어 있는 거리 모습 

루블랴냐 상징인 용의 조각상이 있는  드래곤 브릿지

루블랴냐 고성까지 오르 내리는 푸니쿨라.  요금은 왕복 27유로. 난 경로 우대로  10유로.

고성위에서  류블랴냐 구시가지를 배경으로 한 필자

류블랴냐 고성 내부.  저녁에 있을 결혼식 준비가 한창이다.  

고성 주변에는 고성 와이너리 포도밭이 있고 녹음이 우겨진 공원도 잘 조성 되어 있다. 

 고성안에는 슬로베니아 역사박물관도있어서 들러 볼만하다.  유고연방시절에도 슬로베니아는 공업이 제일 발달하여 부유하였고 유고연방 본진으로부터는 멀리 떨어져 있으나 서유럽과 바로 붙어 있고 교류도 활발하여 서유럽의 적극적 엄호속에 1991년 독립을 선포하는 바람에 유고연방이 손쓸새도 없이 국제사회로부터 전폭적 인정을 받아 독립을 하였다.  슬로베니아는 2022년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불 이상으로 이미 선진국에 들어 섰으며 동유럽국가중 가장 잘살고 민주적 정치체제가 안정되어 있는 나라이다.

프레세렌 동상이 있는 프레세렌 광장. 프레세렌은 슬로베니아가 배출한 19세기 활동한 낭만파  국민 시인이라 한다.

세개의 다리가 있다 하여 붙여진 삼중교 다리.

드래곤다리 근처 뒤골목에 있는 중국 음식점 신상해.

평일 낮에는 14유로에 부페식 점심도 먹을 수 있다.

마파두부, 돼지고기 죽순 요리, 산라탕, 쌀밥해서 28유로.  오랜만에 중국음식으로 포식했다.

다음날은 이태리 돌로미티로 떠나기전 류블랴냐에서 40분거리에 있는 알프스 눈동자로 블려지는 아름다운 블레드호수를 가보았다.

블레드 중앙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호수로 나가보니 때마침 유럽 조정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저 뒤 블레드고성이 보이는 블레드호에서 전유럽 조정경기중 여자부 페어 경기.

호숫가를 삥 돌아서 트레킹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우리는 아름다운 호수경치를 즐기면서  2시간여 걸었다.

사공이 노젖는 전통배인 프래트나를 타면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이 있는 블레드섬까지 데려다 준다.   와이프가 전에 동유럽 패케이지 여행 때 가보았다 해서 우리는 패스 했다.

블레드섬과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