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파타야 팩키지여행4
패키지일정의 사실상 마지막날은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돌아오면서 쇼핑센터 3군데 들렀다. 각 쇼핑센터에서는 한국인 직원이 나와 제품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하였다. 단체관광객들이 많아 누구가이드팀이 얼마의 매출을 올렸는 지 파악하기위해 각각의 단체팀들은 입구에서 자기팀의 번호를 표시한 번호표 목거리를 착용해야 들어갈 수 있다. 매출전표에도 단체팀번호가 기재된다.
맨처음 들른 쇼핑은 라텍스매장. 매장에서 누워보고 만져보고 체험 하고 있다. 가격은 메트리스 하나가 100만원 베개 하나가 10만원 꼴. 우리는 베개하나를 구입했고 다른 가정들은 메트리스를 구입하기도 하고 베개 요등을 구입하기도 하였다.
라텍스쇼핑후에 들른곳은 백만년 화석공원과 악어농장이었다.
사진은 백만년 화석공원과 악어농장의 악어쑈. 백만년 화석공원과 악어농장 입구 및 기암괴석 정원
나중에는 빨간옷 입은 사진속의 조련사가 악어 입에 머리를 들이미는 묘기를 보여준다.
백만년화석공원에서의 우리부부
파인애플 농장에서 냉장해서 시원한 잘익은 파인애플과 망고가 나왔다. 당도가 엄청 높다.
밭에서 자라고 있는 파인애플 과 코코낫나무 및 망고 나무.
점심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최대 식당중의 하나인 방콕 드래곤레스토랑에서 먹었다. 수용인원이 7-8천명 된다 하고 종원원들은 롤라 스케이트를 타고 움직인다. 국내TV에도 여러번 나왔는 데 직접 와보니 식당의 시설이 많이 낙후되어 있고 완전 단체관광객들 위주로 영업하는 것 같았다. 사진의 요리중 가운데가 똠양쿵인데 다른 사람들은 뚬양쿵도 그렇고 일부 음식도 입에 안 맞는지 별로 안좋아했는 데 반해 나와 와이프는 이요리들을 포식하였다.
사실 태국을 비롯하여 동남아 각국의 요리에는 향이 매우 강하고 독특한 팍치(우리나라 고수)라고 하는 것을 많이 넣는 데 처음 접해본 사람은 이향이 거부감을 줄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김치나 고추장처럼 한번 맞을 들이면 중독성이 있을 정도로 빠져들게 된다. 우리는 평소에도 이고수를 요리에 많이 넣어 먹는 데 일반마트에서는 구하기 힘들고 중국인들이나 조선족 동포들이 많이 사는 동네의 가게에서나 구할 수있다.
두번째로 들른 귀금속매장. 주로 진주를 많이 취급하고 루비 사파이어 등도 있다.
귀금속 매장은 귀금속 트레이드타워 육십팔층에 있는 데 다른 팀 쇼핑하는 시간을 기다리면서 그곳에서 찍은 방콕시가지 모습
세번째 매장은 한국교민협회에서 운영중인 태국 특산물매장. 마른 과일 타이거연고로 알려진 야몽 주석잔 흑생강 등 여러가지 종류를 팔고 있었다. 가이드들이 데리고 가는 쇼핑센터의 물건들이 우리가 그간 둘러본 시중마트보다 같은 상품인데도 훨씬 비싼 걸 알고 있었지만 선택관광도 일체 하지 않아 가이드팁이라 생각하고 총3곳에서 300불 정도를 구매했다.
저녁식사는 첫날 저녁을 먹은 한국식당에서 김치찌개가 나왔다.
패키지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고 첫날 숙박했던 방콕 쉐라톤 호텔로 돌아오니 저녁 8시경. 우리부부는 다시 우리만의 마지막 일정을 위해 호텔 셔틀보트타고 샤톤피어로 갔다. 가는 도중 차오프라야 강의 나이트클럽배 쿠루즈부페 배 등 다양한 밤배모습들.
패키지여행을 겪은 소감은 나름대로 비용의 효용성이 있다고 생각되며 특히 연로한 노인들이나 어린이가 있는 등 가족여행의 경우에는 효용성이 아주 큰 것으로 보인다. 4박 5일 동안 삼시세끼를 연일 포식하고 전세버스로 호텔문앞에서 관광지입구까지 실어다 주고 모든 일정을 가이드들이 챙겨주니 편하기가 그지 없지만 여행을 다녀오니 여행경험으로 남는 게 사진 밖에는 없고 현지인과 어울리는 것이 불가능 하는 등 단점에도 불구하고 한번쯤은 가볼만 하다 하겠다. 그러나 일명 마이너스옵션이라 칭하는 저가 패키지는 그마이너스를 많은 선택관광 과 여러군데 쇼핑으로 충당할수밖에 없어 이를 감수하지 않으면 가이드와 갈등이 생길수 밖에 없어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