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여행5(종결)

moraksan 2016. 1. 29. 00:35

스트립의 북쪽 맨 끝에는  스트라타 스피어 호텔과 스트라타 스피어 타워가 자리하고 있다.  타워에 올라가면 라스베가스 야경 이 다 보인다기에 밤12시가 넘어 올라가 보았다.  라스베가스 거주민과 이호텔 숙박객한테는 무료 입장이거나 매우 저렴했는 데 외부에서 온 관광객들 한테는 입장료가 20달러나 한다.  티켓판매소에 문의할때 디스카운트는 없다고 했는 데 입구간판에 아주 조그만 글씨로 시니어 할인표는 메인 티켓창구에서만 판다 란 문구를 발견해서 시니어 할인표를 14달러에 구매해서 타워에 올라갔다.  이타워 꼭대기에는 세상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어트랙션이 있다. 자이로 드롭과 타워바깥으로 떨어질듯한 롤러 코스터 등 이 있다.

 

 

타워 전망대에서 보니 가슴이 탁트이는 멋진 야경장관이 펼쳐졌다.

 

 

스트라타 스피어 타워를 구경하고 또 스트립호텔 들을 시내버스를 몇번이고 타고 다니면서  돌아다니다 보니 새벽 3시경에 되어서야 서커스호텔로 돌아왔다.  갈증도 나고하여 음료수를 사마시러 호텔바로옆에 있는 24시간 운영하는 맥도널드로 들어갔는 데 여기가 노숙자들의 숙소였다.  어린애들도 있는 가족노숙자들도 있었다. 이들은 커다란 이불보따리 등 살림살이를 가지고 다니고 카트등에 싣고 다니는 데 매장직원이 제지하여 카트는 가게 밖에 두는 것 같았다.  호기심이 생겨 무료 와이파이로 인터넷검색을 하면서 이들을 한동안 관찰하였는 데 이들은 거칠지는 않았다.     새벽4시 정도 되니 매장 메니저가 이들을 깨우면서 추운 밖으로 내쫒았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도 어쩌지 못하는 어두운 빈곤의 단면이었다

 

 

호텔방으로 들어와 몇시간 눈을 붙인 후 시내버스를 타고 레드락캐년을 가보기로 했다. 

 

 라스베가스는 미국의 서부 진수풍경들을 볼수 있는  거점도시다.  밸리 오브  파이어는 차로 40분 거리.  그랜드 캐년,  브라이스 캐년 , 자이언 캐년,  데쓰밸리 등등 국립공원 후버댐과 미드호수가 차로 1-4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과거 가족과 같이 왔을 때에는 렌트카로 이곳을 거점으로 후버댐,. 미드호, 밸리오브 파이어, 그랜드 캐년 등을 다녔었는 데 진짜 돌아볼만한 가치가 있는 장관들이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안가본 나머지 데쓰밸리 자이언 캐년 브라이스캐년 등등도 가고픈 생각이다.  이런 곳들을 돌아보려면 렌트카를 직접 운전하는 것이 제일 좋으나  언어라든가 운전때문에 어렵다면 한인여행사를 이용해보는 것도 괜찬다.  라스베가스에 있는 대표적인 한인 여행사로는 서커스호텔과 한블럭,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에 김치식당 옆의 한미관광여행사(전화702-561-7387)가 있다. 시내호텔야경투어 근처 국립공원 투어 등 한국인 가이드가 함게 하는 여러가지 투어가 있다.

 

멀리 가기가 어렵다면 라스베가스와 바로 붙어 있고 (서울 종로에서 우이동 북한산 정도의 거리)  시내버스로도 갈 수있는 레드락 국립보존지구가 있다.  가는 방법은 스트립에서 노오스방향 듀스나 SDX급행을 타고 Bonneville Transit Center 정거장에서 내려 웨스트방향 206번 버스를 갈아 타고 종점인 섬머린사우스에서 내려 하이킹으로 걸어가거나 택시타고 가면 된다.  레드락캐년 은 오후 4시반이면  클로즈되기때문에 오전일찍  나서는 게 좋다. 

 

 

 

2층시내버스타고 레드락  캐년 가는 길. 라스베가스 현지거주인들이 이용하는 대형슈퍼  쇼핑몰 등이 몰려 있다. 

 

레드락 캐년 입구. 레드락캐년을 드라이브할 수 있는 20여킬로 환상 도로가 있고 하이킹할 수있는 다양한 루트의 트레일들이 있다. 하이킹할 때는 사막뱀들이 가끔 출몰하기 때문에 등산화에 스틱을 챙겨 가는 게 좋다.

 

레드락캐년 비지터센터 차로 가면 입장료 7달러. 걸어가거나  자전거타고 가면 무료다.

 

 

붉은 바위로 장관을 이룬 레드락캐년

 

 

 

 

레드락 캐년에서 돌아 오는 길에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커다란 슈퍼 쇼핑몰에 들려 저녁도 해결하고 몆가지 선물도 구입하면서 라스베가스 마지막 날을 보냈다..  이튼날 이른 새벽 첫비행기로 라스베가스를 떠나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귀국하면서 짧은 이번 여행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