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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르히테스가덴(Berchtesgaden)

moraksan 2014. 10. 20. 12:56

독일 베르히테스가덴(Berchtesgaden)은 우리에게는 매우 생소하나 독일 알프스 끝자락으로 경치가 수려해 독일인들한테는 제일가는 조그만한 휴양지마을이라 한다.  여기에는 수많은 샬레 별장 민박집들이 있고 사시사철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그런데 이곳 지형이 특이하다.  오스트리아 짤스브르크 밑에 위치하여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오스트리아 안으로 주머니같이 삐죽 나와 있는 지형이다.   황제의 호수란 뜻인 쾨니그제 호수,  히틀러의 별장으로 유명한 독수리요새 그리고 여러개의 스키장이 있고 승마코스등으로 유명하다 한다. 

 

 오스트리아 짤스브르크까지는 차로 20분정도 걸리는 거리며 오스트리아 할레인(Hallein)과는 사실 같은 마을을  이루고 있고 같은 독일어를 쓰고 영토표지판외는 별도의 국경선도 없고 친인척들이 양쪽나라에 나뉘어 많이 살고 있다 한다.  큰마트도 오스트리아 쪽에 있고 독일 내륙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탈려면 오스트리아로 가서 진입해야 하는 곳이다.  우리가 예약한 민박집은 빨간점있는 곳으로 베르히테스가덴의 외곽인 오버로우 지역으로 오스트리아 국경과 바로 붙어있는 곳이다. 보라색점은 오스트리아 할레인 소금광산이다.  

 

 

 

 

  우리가 2일간 묵었던 민박집    Haus Heimfrieden 은  마리엔 주인아주머니가 운영하며 아들인  스테판씨가 영어통역을 도와준다.   요금은 1박에 아침포함하여 80유로이며 전형적인 독일  오스트리아 알프스지방인 티롤식 휴양주택이다.  예약은 이메일

stefan-metzenleitner@t-online.de 로 하면 된다.

이번여행중 우리식구가 가장 만족스럽게 생각한 숙소였다.  침실2개 주방및 식당 화장실 발코니 복도로 이루어진 2층전체를 우리가 쓰는 것이다.

 

아름답고 아기자기하고 깨끗하게  꾸며진 민박집 1침실

 

소품 가구 하나하나가 세심한 2침실

 

 

주방겸 식당

 

 

화장실

 

삼면으로 둘러싼 아름다운 발코니

 

 

 

 

민박집창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

 

민박집에 짐을 푼후 간단하게 마을 구경을 나섰다.  우리로 치면 읍이나 면정도의 조그만한 마을이라  마을중심지는 광장을 중심으로 마을을 형성하고있다.   광장옆에서 음악소리가 나길래  그쪽으로 가보니 많은 마을 사람들이 음악과 맥주를 즐기고 있는 전형적인 독일 시골마을 주점이다.

 

베르히테스가덴 마을 중앙광장

 

광장옆의 마을 주점.  신나는 독일 민속음악이 연주되고 해서 우리가족도 들어가 보니 동양인은 우리뿐이라 모두들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신기한듯 쳐다본다. 

 

 

 

옆테이블의 말상의 독일 아저씨는 이미 맥주로 불콰해진 얼굴로 독일말로 우리한테 귀찬을 정도로 자꾸 얘기를 건다. 영어로 응답하니 영어는 한마디도 못한다 .  우리는 여기서 와이프는 커피 딸은 쥬스 나는 흑맥주 1잔을 마시면서 반시간쯤 독일 민속음악을 즐겼다. 

 

 

 

마을주점을 뒤로하고 4km정도 떨어진 쾨니그제 호수로 가보았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후 호수입구 진입로에 들어서니 많은 레스토랑 카페 호텔 기념품가게 등이 모여있다.

 

쾨니그제호수 선착장.  이호수의 별경은 유람선을 타고 호수가운데로 가면 양쪽 절벽과 아름다운 수도원이라 하는 데 시간이 늦어서인지 유람선은 이미 운행을 끝낸것 같았다. 

 

간단하게 마을을 구경하고 민박짐으로 돌아와 와이프가 준비한 맛있는 저녁식사와 오스트리아 화이트 와인으로 건배하면서 베르히테스가덴 첫날밤을 보냈다.  특히 오스트리아에서 사온 허브양념에 절인 두틈한 포크스테이크가 일품이었다.

 

스파케티 포크스테이크 야채샐러드 오스트리아 화이트와인으로 차려진 저녁식탁

 

다음날  마리엔 아주머니가 정성드려 차려준 독일 바이에른 식 아침을 먹고 4킬로미터쯤 떨어진 할레인 소금광산과  짤스부르크를 관광하기위해 일찍 민박집을 나섰다.

 

마리에 아주머니가 차려준 아침식탁

 

 

민박집 근처에 있는 아름다운 베르히테스가덴성당 

 

 

 

베르히테스가덴 성당

 

 

 

민박집 주변의 아름다운 마을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