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유럽 자동차여행

EasyJet 타고 런던으로

moraksan 2014. 8. 23. 02:50

영국을 근거로 하는 말로만 들어본 저가항공 EasyJet을 이번에 처음 타보았다.  나같이 30년간 해외여행경험이 풍부한 사람도 EasyJet을 처음 타봐 무척 생소한데 해외여행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은 저가향공에 대해서 사전에 철저히 알아두지 않으면 비행편을 놓치거나 낭패를 당할 우려가 높다.

 

 저가항공은 항공편변경이나 취소는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탑승자 이름변경은 가능하다. 요금도 천차만별이다. 일찍 예약하면 싸고 출발이 임박할 수록 비싸진다.  내경우 한달전에 예약하였는데 성인 3명(12살 이상은 성인취급) 수하물20킬로 3개해서 암스테르담- 런던 게트윅구간은 243.74유로 348,328원, 런던 게트윅-스위스 제네바 구간은 152파운드 265,911원에 결제되었다. 

 

 EasyJet은  EasyJet싸이트에서 예약하고 신용카드로 대금 결제한 후에 인터넷상으로 여권번호 비자관련 사항등을 입력하여 사전 체크인하여 보딩패스를 미리 프린트하여  공항에서는 보딩패스가지고 수하물 붙이는 것(Bag Drop이라 함)외에는 별도의 체크인 보딩패스 발급절차도 없고 문제가 생기면 뭘 물어볼 직원도 없다. 사전에  EasyJet싸이트에 들어가 구석구석 체크해 봐야 한다.

 

특히 공항정보에 관해서는 철저히 알아놔야 낭패를 면할수있다.  보딩패스에 탑승게이트번호가 없고 출국심사 보안체크를 거친 후 EasyJet이용 존에 가서 대기하면 출발 30분전에 게이트번호가 스크린에 뜨면 그게이트로 가 탑승하게 되어 있다. 그 탑승게이트도 공항내에서 보통 제일 먼곳에 위치한 관계로 여유있게  2시간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에 대해서는 수하물은 Hall 3에서 접수하고 영국으로 가는 비행편은 H게이트들에서 탑승한다 ( Amsterdam has one terminal building - The Bag Drop is located in Hall 3.   Flights departing to the UK flights depart from Gates ‘H’ (the furthest gate is approximately a 10 minute walk))고 되어 있으며 H구역의 H1, H2, H3... 등 여러게이트중 탑승게이트가 정해져 스크린에 뜨면 그곳으로 가 탑승하면 된다.

 

런던 게트윅공항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 North Terminal: All easyJet domestic flights and all flight numbers beginning with the number 8. It is located in zone G and H. - South Terminal: All flight numbers beginning with the number 5. It is located in zone C.

- Domestic flights depart from gates 55A-H in the North Terminal - International flights departing from the North Terminal depart from all remaining gates across piers 5 and 6. Distance to gates varies from 5 to 15 minute walk.

내경우 제네바로 가는 아침 8시 10분 편명이 EZS 8464로  8로 시작하는 비행편이므로 zone G and H 에 있는  게이트중 한곳에서 탑승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출국심사와 보안체크후 G H구역으로가  대기하다가 탑승게이트가 정해지면 그곳에서 탑승하면 되는 것이다.  

 

또하나 주의할 점은 수하물로 부치는 가방무게가  20킬로를 넘으면 비싼 추가요금을 물어야 하며 기내휴대짐은 일인당 하나에 부피규격이 있다. 그부피를 초과하면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수하물로 보내야 한다. 

기내에서는 물을 포함하여 모든 것은 사먹어야 한다.   

 

암스테르담에서 저녁 7시10분에 출발하여 1시간 10분만에 런던 게트윅 공항에 7시20분에 도착하였다.(유럽대륙과 1시간 시차)  숙소는 Earls Court에 있는 유스호스텔 YHA Earls Court다.  게트윅공항에서 직행으로 Easy Bus가  Earls Court까지 가기 때문에 그곳에 숙소를 정하였다. 원래는  Easy Bus정류장 바로 옆에 있는 IBIS Earls Court를 예약하려 하였으나 이미 한달전에 예약이 차버려 그대안으로 그근방의 유스호스텔을 선택한 것이다. 정류장에서 1km 정도 거리라 20킬로 캐리어 3개끌고 각자 베낭메고 걸어가기에는 만만치 않았엇는데 운 좋게도 지나가는 블랙캡 택시를 잡을 수있어서 편하게 왔는데 7파운드이상 나온 요금에 팁을 주려했는데 운전기사가 한사코  5파운드만 받으면서 즐겁게 보내고 가란다. 참 고마웠던 기사였다.     

 

유스호스텔은 1800년대 후반에 지어진 빅토리아풍의 건물로 첫날은 화장실이 없는 3인실에 70 파운드, 둘째날은 화장실이 있는 3인실에 75파운드인데 방이 무척 비좁았다. 한달전에 예약했는데 3째날은 독실방이 없다 하여 게트윅공항에 있는 Premier Inn으로 옮겨야 했다, 유스호스텔  방은 비좁았으나 취사시설과 그릇 등이 완벽한 식당, 정원, 인터넷실 등 공용공간은 훌륭하였고 식당이나 정원에서 각국 사람들과 어울리는 기회는 아주 많았다.

  간이세면대가 있고 한쪽은 1인침대 맡은편은 2층침대로 구성된 비좁은 3인실 침구류는 깼끗하였다.

 

유스호스텔 정원. 취사설비가 완벽한 식당에서 조리한 음식을 이곳에서 각국사람과 교유하면서 먹을 수 있음

 

인터넷실 및 휴게공간

 

이틀동안 이곳에서 머물면서 시내관광하고 돌아온후 밤에는 정원에서 많은 사람과 어울리며 대화를 나누었다. 자전거로 영국을 혼자서 여행중인 70대 아일랜드 할아버지, 여행이 취미라는독신의 독일아저씨 버스기사 Ulialman씨, 멀리 요아네스버그에서 온 남아공 아줌마, 카드놀이 하면서 즐겁게 떠들던 이태리 남녀 학생들, 등등.   

        정원에서  밤늦도록 맥주한캔하면서 대화한 독일인 Ulialman씨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