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도착 4일째 몽골정부에서는 정책세미너에 타부처 엘리트공무원도 참여시키고 몽골에서 풍경이 가장 수려하다는 테를지국립공원내에 있는 호텔로 옮겨 진행하기로 해 우리일행은 스타렉스 두대에 나누어타고 아침일찍 테를지국립공원으로 출발하였다. 울란바토르시내외곽에 이르자 저멀리 산동네도 보이고 몽골인구 300만의 거의 절반이 수도에 몰려사는 바람에 미쳐 인프라 따르지못해 교통문제 공해문제 주택문제 빈민가형성 극심한 빈부격차 등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고 있다 한다.
울란바토르시 변두리
울란바토르를 벗어나자 도로도 비포장도로 초원길이 나타나고 엉덩이가 심하게 요동치고 천장에 머리도 부딧치며 가는데 초원길은 차선이 따로 없어 차가 지나갈수있으면 그곳이 곧 길이 되므로 차가 막힐 염려는 없을 것같다
초원의 길
초원의 길
초원의 길
이곳 초원은 고도가 2000미터 이상이고 공해가 없어 자외선이 강하여 선크림과 선글래스는 필수며 사진을 찍으면 초원과 하늘과 구름이 너무도 선명하게 나옵니다
70-80km거리를 2시간이 넘게 걸려 테를지국립공원내에 있는 호텔에 도착해 짐을 풀고 다시 양고기로 점심을 때운 후 몽골측에서 준비한 승마트레킹에 나섰다. 중국의 내몽고 초원에서 말을 타본 이후 근 10년만에 제대로 자연속에서 말을 타게되니 약간의 설레임도 생기고...
말을 타고 초원의 산을 넘고 물을 건너고 평지가 나오면 말을 몰아 달리면 자연의 호연지기를 그대로 느끼게 된다.몽골말은 키는 작으나 힘도세고 지구력이 아주 강합니다. 4-5시간은 너끈히 달립니다.
처음 승마하는 사람은 말탄 가이드가 말고삐를 같이 잡고 가고 승마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자기가 스스로 고삐를 잡고 탄다. 그러나 한두시가 타면 초보자도 요령을 터득해 스스로 말을 몰수있게
된다. 말을 세울 때에는 고삐를 잡아당기고 달릴때에는 고삐줄을 이용해 말의 엉덩이를 채찍질하며 말이 속보로 걷거나 달릴 때에는 발등자에 힘을 주고 의지해 몸을 약간 일어서야지 안그러면 엉덩이가 아작이 난다.
우리 일행이 서너시간 말을 타고 가면서 말을 탄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을 여러번 마주칠 정도로 한국사람이 말을 타기위해 이곳 테를지공원을 제일 많이 방문한다 하네요.
테를지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명소 거북바위
테를지 공원에서 야생말들이 뛰어 다닌 걸 어렵게 포착 사진을 찍으려 하니 사진찍는 우리를 쳐다보며서 멋있게 포즈를 취해주는 초원의 야생말
초원의 야생말
몽골은 샤머니즘이 주종을 이루고 일부는 티벳불교 기독교는 최근 우리나라의 많은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으로 교인수가 늘어나고 있으나 아직은 극소수이며 초원 어디서나 우리의 서낭당과 유사한 어워를 쉽게 볼 수있다.
초원의 어워
초원의 어워
초원의 어워
테를지에 도착한 첫날 몽골측은 정책국장 지휘아래 우리 일행에게 몽골고유의 양고기 음식인 허르헉을 대접하기위해 우리가 말타고 있을 시간에 튼실한 암양을 직접 잡고 3시간여 걸리는 이요리를 준비하고서 서너말의 아이락(馬乳酒)과 함게 기다리고 있었다.
원형통안에 몇등분한 통양고기와 감자 당근 등의 야채를 넣고 불에 빨갖게 달군 자갈돌을 넣어 밀봉한후 3시간여 지나면 허르헉이 완성된다. 몽골에서는 귀한 손님을 이 허르헉으로 대접한다고 한다. 주황색통에는 마유주가 가득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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