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홍콩 마카오 여행4

moraksan 2019. 8. 25. 16:11


홍콩에서 만 2일을 보내고 마카오로 돌아가기위해 월요일 아침 7시 마카오행 페리를 탔다.  요금은 171홍콩달러 주말에는 185홍콩달러다홍콩에는 마카오 페리를 탈수 있는 곳이 홍콩섬의 성완 터미널 과 이곳 침사추이 차이나 페리 터미널 2곳이 있고 마카오에는 마카오 반도의 시티터미널과  마카오 카지노가 몰려있는 타이파터미널 2곳이 있는 데 아무곳이나 상관없기때문에 나는 시간이 빠른 타이파터미널행을 탔다. 주말이 아니면 마카오행 배편이 수시로 있기 때문에 따로이 예약을 할 필요는 없고 터미널 현장에서 배표를 구입하는 게 편할 것 같다.

 차이나 페리 터미널 체크인 카운터모습.  이곳에서는 마카오 뿐아니라 주하이 등 인근 중국도시 10여개로 출,도착하기 때문에 국제공항처럼 탑승권에 표기된 각 목적지별 편별 게이트를 잘 찾아가야 한다.


체크인 카운터를 지나면 여권을 가지고 출국심사 및 세관 검사를 끝낸후 사진과 같은 마카오행 페리를 탑승한다.



마카오 페리 내부모습


한시간여 고속항해하면 마카오 터미널에 도착한다. 저멀리 올때 버스타고 왔던 강주아오대교 모습이 희미하게나마 보인다.


마카오 타이파 페리터미널에 도착하여 입국심사를 받고 나오니 호텔 무료 셔틀버스들이 줄지어 서있다.  나는 여기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베네치안 호텔 셔틀버스를 탑승하였다.  아침식사를 위해 베네치안호텔에서 걸어서 갈 정도의 거리 에 위치한 우리나라 티브이 방송에 여러번 소개되었던 굴국수식당을 찾아갈 요량이다. 


베네치안 호텔에서 타이파 빌리지에 있는 신무이 굴국수식당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 걸렸다. 

베네치안 호텔과 타이파빌리지 사이에는 0.5km길이의 무빙보도도 있다.




포르투칼풍의 거리모습이 남아있는 타이파빌리지 전경



굴국수로 유명한 마카오 타이파빌리지에 있는 신무이 식당


신무이 식당의 소박한 내부전경. 이날도 한국팀이 나포함 3팀이 있었다.


나는 시청하지는 안했는 데 한국 티브이 오락 방송에 여러번 나와서 출연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벽에 붙여 놓았다.


환상적인 맛의 굴국수.  해장국으로도 최고 일듯 우리 입맛에 딱 맞았다.




한국 티브이방송에 나간 이후 한국뿐 아니라 각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가 되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주인장아저씨


신무이식당에서 굴국수로 아침요기를 한후 주변에 큰 마트가 있어 들어가 보았는 데 이곳 역시 물가가 홍콩과 비숫하였다. 홍콩이나 마카오나 다 도시국가고 자체 농업생산이 없어 농산물을 전량 중국이나 주변국에서 수입하기때문에 비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베네치안 호텔로 걸어서 되돌아가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페리 터미널로 가서 거기서 다시  리스보아 호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에 내렸다.  마카오에서는 이처럼 호텔무료셔틀버스를 적절히 활용하면 심야시간외에는 따로이 마카오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굳이 이용안해도 된다.  

페리터미널 은행에서 100홍콩달러를 마카오돈으로 환전하여 101마카오파카타를 받았는 데   마카오 돈은 마카오밖에서는 쓸수도 없고 우리나라에 가지고 와봤자 우리돈으로 환전도 안되고 또한 홍콩달러가 1:1환율로 광범위하게 통용되고 있고 잔돈도 홍콩돈으로 달라 하면 주기 떄문에 구태여 마카오돈으로 환전할 필요는 없는 것같았다.

 

리스보아 호텔은 구시가지 중심지인 마카오 반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을 마카오 관광의 거점으로 삼으면 매우 편리하다. 나는 이곳에 베낭을 맡겼는데 1층 호텔로비 벨카운터에 맡기면 보관료를 내야하고 지하1층 카지노옆의 짐보관소에 맡기면 좀 기다려야 해도 호텔투숙여부관계없이 무료로 맡길수 있어서 그곳에 무료로 맡겼다.

마카오 카지노의 효시인 리스보아 호텔&카지노.  마카오관광의 중심 출발지이기도 한다.


리스보아 바로 옆에는 그랜드리스보아 카지노가 있다.


리스보아 호텔에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로 10여분 걸어가면 마카오의 중심지이자 관광중심지인 세나도광장에 도착한다.


세나도광장


세나도광장에서 성바울성당유적지로 가는 10분거리의 골목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  골목 양쪽은 수많은 육포와 아몬드쿠키를 파는 가게들이 무료 시식으로 제공하는  육포나 쿠키를 조금씩 맛보면서 걸어가는 것도 재미있다.


마카오를 상징하는 성바울성당 유적지에서 필자.  이곳에서 한국 젊은 커플을 만나 서로 사진을  찍어 주었다.


성바울성당유적지를 자세히 보기위해 가까이서 이곳 저곳 구경하고 있었는 데 내주변에는 온통 7-8개의 한국패키지 여행팀들 수십명이 있어 그들 가이드들이 설명하는 것을 저절로 듣게 되었는 데 설명이 비숫비숫하다.  아마도 가이드사회에서 통용되는 소개문등을 서로 공유하는 것 같았다. 이들의 설명에 의하면 바울성당은 종합대학과 성당이 함께 붙어 있는 복합건물로써 1600년대 중반에 20년에 걸쳐 지어졌고  1830년대 화재로 지금 모습만 남았다 한다. 성바울성당의 맨위는 삼각형인데 이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를 표현 하는 것이고 삼각형안의 새는 비둘기로서 성령을 상징한다 한다.  

성바울성당 유적지 주변에서 한국 패키지 관광객 여러개 팀이 가이드들의 설명을 듣고 있고 마카오의 상징꽃인  연꽃을 형상화 하였다는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모습도 보인다.


성바울성당유적지 바로앞의 육포 아몬드쿠키거리


산더미처럼 쌓아논 각종 육포들.  한글로 마카오의 넘버1이라 선전하고 있다.




바울성당 유적지를 한시간이상  돌아본 후 소낙비가 억수로 내려 바로 앞에 있는 포르투갈식 레스토랑에 들어가 포르투갈식 햄버거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포르투갈식 햄버거는 잘구운 두꺼운 큰 돼지갈비 스테이크를 계란부침과 함께 빵사이에 넣은 건데 나중에는 갈비를 손으로 띁어야 하기때문에 비닐장갑2개도 함 께 준다. 가격은 65홍콩달러로 우리돈 만원 가까이 한다. 


점심 먹으면서 한시간반정도 줄기차게 내리는 비가 그치자 성바울성당유적지 바로 옆에 있는 몬테요새를 올라갔다.

몬테요새의 대포들. 18-19세기 당시에 마카오를 방어하기위 실제 쓰여진 대포들이다.



몬테요새의 대포


몬테요새에서 바라본 마카오 시가지모습


몬테요새를 구경한 후 다시 성바울성당 앞 광장으로 내려와 우리나라 최초의 카톨릭 신부인 김대건신부 동상이 있는 까모에스공원을 물어 물어 걸어서 찾아 갔다.  가는 도중  김대건신부의 흉상이 안에 있다는 성안토니아 성당도 지나치면 버스정류장옆에 까모에스공원입구가 나온다.


수풀이 무성한  까모에스공원.  한국관광객들이 성바울성당유적지까지는 바글바글하였는 데 이곳에는 나말고는 아무도 없다.


 까모에스공원안쪽에 위치한 성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동상. 동상의 연혁표를 보니 김대건신부는 1821년 충남 솔뫼에서 태어나 1837년 이곳 마카오 신학교에서 신학공부를 시작한 후 1845년 중국 상해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바로 귀국해 8개월의 사제활동을 하시다가 1846년 6월에 황해도에서 체포되 1846년 9월 새남터에서 순교하였다.



까모에스공원 그늘에서 한참을 쉰후 어둑해지자 다시 성바울성당앞 광장으로 돌아가 아몬드 쿠키 2통과 기념품등을 산 후 리스보아 호텔로 돌아가 근처 맥도날드에서 저녁을 먹은 후 공항까지 가는 저녁 9시 호텔셔틀버스 막차를 타고 마카오 공항으로 되돌아 갔다. 다음날인 화요일 새벽 1시반 제주항공 비행기로 귀국하여 2박5일 홍콩 마카오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이번여정은 주말골프 한번 칠정도의 아주 적은 비용으로 많은 구경을 솔솔히 하였고 역사적인 현장도 목격하였고 새로 생긴 강주아오 대교도 건너가봤고 하여 나의 내재한 방랑기질을 어느정도 해소하여 주어 대단히 만족한 여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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