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공항에 짐찾고 나오니 10시경.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타고 만2일의 이스탄불일정 시작하였다.
첫목적지는 세계문명과 양대종교의 충돌로 기구한 운명의 소피아성당(모스크). 동로마 제국의 당시 최선진 건축기술로 지어진 소피아성당은 오스만제국의 이슬람세력에게 이스탄불이 함락된후 모스크로 이용되다가 케말대통령 취임이후에는 최근까지 한동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다가 터키의 이슬람입지가 강해지자 현재는 다시 모스크로 이용되고 있다.
긴줄을 30분정도 서고 여자는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고 철저한 보안검색을 거친후 입장이 허용된다.ㅣ
소피아성당의 내부모습. 바닥은 붉은색 거대한 카페트가 깔려 있어서 신발벗고 들어가며, 벽에는 아랍어로 크게 쓰인 코란의 경구가 걸려있다.
천장이나 벽면의 프레스코 성화는 이슬람측에서 훼손 지워버려 군데 군데 덕지덕지하다. 기둥없이 아치구조로만 현대 실내 돔구장과 맘먹게 거대하게 축조한 성당은 당시의 뛰어난 건축술을 보여 주고 있다.
내부에는 성당으로 쓰였을 때의 황태자 세례소, 모스크로 쓰여졌을 때의 술탄의 예배실 등을 볼 수있다.
암살을 피하기 위해 2층에 별도로 마련된 술탄의 예배장소.
소피아성당의 맞은편에 있는불루모스크. 이슬람진영의 건축기술을 총동원하여 소피아성당보다 수백년 후에 건축되어지만 소피아성당의 건축술을 따라갈 수 없었다. 현재는 내부공사중으로 내부관람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소피아 성당 근처의 한국식당에서 오랜만에 한식으로 점심을 하였다.
인구 1800만명에 이르는 활기찬 이스탄불 거리모습. 수많은 유적지와 현대식 트램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사람들로 매우 혼잡한 그랜드 바자르의 골목풍경. 미로같은 골목이 가로세로 수많이 뻗어있어 길잃어 버리기 십상이다.
각종 향신료 견과류상점. 그랜드바자르는 서울의 남대문 시장보다 규모면에서 5배이상 더 큰 것 같다.
가이드는 일단 가격을 대폭깍아서 흥정을 시작하고 과다청구사례가 빈번하니 신용카드를 절대 쓰지 말며 올리브비누라던가 샤프란 장미유 귀금속 등은 품질을 보장 못하니 사지 말라고 안내한다.
이스탄불 구시가지 구경은 길이 엄청 막히고 일방통행도로가 많아 도보로 걸어다니면서 구경할 수밖에 없다. 이날 2만보 이상 걸은 것 같다. 저녁은 보스프러스 해협이 보이는 근사한 루프탑 레스토랑에서 하였다.
루프탑레스토랑에서 보이는 보스포러스 해협
메인 요리인 소고기 스테이크가 엄청 연하고 맞있다.
사장이자 주방장인 이분은 우리나라의 백종원씨처럼 터키 티브이 요리프로그램에 자주 나오는 유명세프라 한다. 블로그에 올린다 하니 선뜻 멋진 포즈를 취해 주었다.
구시가지 번화가 최중심가에 위치한 마지막 숙박장소인 더블트리 힐튼 호텔. 우리부부는 저녁에 이곳주변을 돌아나니며 터키식 디저트인 로쿰과 애플티 견과류등을 쇼핑하기도 하고 카페에서 맥주한잔하면서 터키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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