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에서의 다음날은 베른에서 약 20km떨어진 스위스건국의 역사적 현장인 무르텐을 찾아갔다. 여기는 스위스 사람에게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이자 무르텐호수를 끼고 있는 고급휴양도시로서 유명관광지이나 한국사람에게는 매우 생소한 도시다. 교통편도 불편해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다.
1400년대 스위스에는 나라가 따로 없었으며 우리, 슈비츠, 베른, 프리브로지역등은 자체군사력 경제력 등으로 소규모 자유도시로서의 지위를 누리고 있었으며 동맹을 맺고 있었으나 이웃의 프랑스왕가, 오스트리아 합스브르크왕가 등등이 호시탐탐 이곳을 노리고 있었다. 특히 프랑스의 Burgundy공작이 이끄는 5만명의 대군이 1476년 이곳을 함락시키기위해 침공하였으나 자유도시들의 동맹 연합군이 이곳 무르텐에서 프랑스군을 궤멸시켰다.. 이전투후 주위의 많은 주들이 우리 슈비츠 베른 프리브로를 중심으로 하는 스위스동맹에 가입하여 오늘날과 같은 22개주로 구성된 스위스연방국가가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유럽 각나라들도 이 조그만 지역인 스위스를 하나의 독립된 나라로 인정하게 되었다.
무르텐호수 와 무르텐 성
무르텐 역사는 베른과 같이 13세기인 중세시대부터 지어진 성곽도시이며 도시구조가 베른구시가지와 똑같다. 베른구시가지를 10분지 1정도로 축소한 베른 미니어쳐 같은 느낌이다. 오래된 레스토랑 까페 상점들이 많이 있어 스위스국민들에게는 인기있는 관광지이다.
시계탑도 베른 시계탑과 비숫함
무르텐성벽
성벽에서 바라본 무르텐 시가지
1800년에 제작된 정교한 시계탑 시계. 지금은 영구보존용으로 전시되고 있다.
오전에 무르텐성관광을 마친후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한인교회의 예배에 참석하였다. 예배후에 교회에서 준비한 음식을 함게 들며 오랜만에 만난 교우들 및 안식년을 맞아 유럽을 여행중에 베른에 들른 캄보디아에서 선교활동하고 계시는 한국선교사님 가족들 등과 얘기를 나누었고 스위스에서의 일정을 마감하고 제네바와 바로 붙어 있는 프랑스 Annemasse로 향하였다.
고속도로로 2시간여 달려 오늘저녁의 숙박호텔 IBIS Budget Annemasse에 도착하였다. 아침식사 없이 트리플룸 방값만 50유로. 같은 IBIS Budget 호텔이라도 스위스보다는 프랑스쪽이 30-40%저렴 한 것 같았다. (주행거리: 240km, 누적: 670km )
IBIS Budget Annemasse전경. 룸내부시설은 표준화 되어 있으며. 약간 비좁으나 깨끗하고 청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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