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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슈반슈타인성

moraksan 2014. 10. 30. 16:59

뮨휀에서 하루밤을 보낸후 아침일찍 디즈니랜드 백조의성 원형 모델성으로 유명한 노인슈반슈타인성으로 출발하였다.  노인슈반슈탄인 성을 본후 내일 최종목적지인 파리까지 도착해야하기때문에 오늘 저녁은 파리 가까이 가는데까지 가다가 도중에 숙소를 정할 예정으로 별도로 숙소를 예약하지는 않았다.  오늘은 가야 할길이 5-600km이상 멀기 때문에 호텔근처 Lidl마트에서 오늘 종일 먹을 음료수며 과일 과자 요플레 치즈 빵 샌드위치 등을 잔득사 아이스박스에 가득채웠다.  드라이브하면서 차안에서, 때론 경치좋은 휴게소에서 먹으면서 가는 것도 여행의 또다른 재미를 준다.   

 

뮨휀호텔에서  노인슈반슈타인성까지 거리는 130km정도 지만 국도로 달리는 구간이 많아 1시간 30분 정도 소요 되었다.

넓다란 초원뒤로 산중턱에 자리한 백조의 성이 저멀리 자태를 들어냈다.

 

 

노인슈반슈타인성은 1800년대 후반 독일이 통일되기이전의 여러 영주국가중의 하나였던 지금의 뮨휀을 포함한 남부독일의 바이에른 왕국의 루트비히2세가 축성하였는 데 그는 완공된 이성에서 살아보지도 못하고 젊은 나이에 암살로 여겨지는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루트비히2세의 사후 그의 왕국은  그가 추진하였던 노인슈반슈타인성을 포함한  여러개의 축성과 예술 특히 음악육성에 과도한 국고를 써 나라가 거덜나 결국 망해버려 통일독일에 흡수되 버렸다.    이렇게 왕국을 거덜낸 노인슈반슈타인성은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한해에 전세계에서 수백만명이 이성을 구경하기위해 찾아들기때문에  이지역을 먹여 살리는 일등공신의 역활을 하고 있다.

 

우리는 아침 10시경에 도착하였는 데 벌써 그넓은 입구주변의 주차장은 차들이 빽빽히 만차를 이루었고 우리는 입구에서 더멀리 떨어진 주차장에 주차할 수밖에 없었다.   성진입로로 들어서니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호엔슈방가우성과 노인슈반슈타인성 매표소는 성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에서 한참 떨어진 입구초입에 자리하고 있는 데 벌써 줄이 길게 서있다.  표를 사기위해 한두시간은 기다려야 하고 표를 산후 또 자기 입장순서를 한두시간 더 기다려야 한단다.  우리는 성내부는 나중에 베르사이유궁전을 보기로 하고 패스하였다.  매표소에서 더 올라가자  노인슈반슈타인성과 마리엔 다리 근처까지 가는 1인당 4유로하는    왕복셔틀버스표를 구입했는 데 버스를 타기위해서 또 한참을 기다린것 같다.  버스기다리는 줄 우리 뒤로는 한국단체관광객 20여명이 있었는 데  이들은 이어폰을 하나씩 다 끼고 있고 한국인 가이드는 열심히 설명하면 이어폰으로 듣는 모양이다.   

 

매표소 진입로입구

 

셔틀버스를 내려서 노인슈반슈타인성이 아주 잘 보인다는 마리엔 다리로 먼저 올라갔는 데 다리위에 관광객이 어디 하나 틈이 없을 정도로 빽빽히 들어차 있다.  다리 밑으로는 백미터 낭떠러지  다리가 무너지는 것 아닌지 다리가 출렁거려 현기증이 난다. 

 

 

 

백미터 아래다리밑으로 는 폭포가 떨어진다.

 

사람이 많은 와중에도 다리위에서 근사한 노인슈반슈타인성 사진은 찍었는 데  성을 배경으로 한 우리들 기념사진은 여러장 찍었는 데 옆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된 건 하나도 건지지 못했다.

 

마리엔 다리에서 본 노인슈반슈타인성

 

 

노인슈반슈타인성에서 바라본 풍경. 저아래 주차장 및 매표소가 보인다.

 

 

 

 

 

 

 

 노인슈반슈타인성 출입문

 

 

 

 

 

 

호엔슈방가우성

 

 

성을 구경하고 셔틀버스타고  아래로 내려오니 배가 출출하다.    차를 주차시킨곳으로 가  주차장옆에 싸 온 음식을 먹게끔 피크닉 공간이 있어 돗자리 깔고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였다.   점심을 절반쯤 먹을 때  갑자기 소나기가 엄청내린다.   우리는 얼른 짐을 챙겨 옆의 차안으로 들어가 나머지 식사를 차안에서 하였는 데 차밖을 보니 지나다니는 사람 들 모두 흠뻑 젖어들 었다.  렌트카를 가지고 여행하니 비오는 날씨에 남들 다 비를 흠벅 맡고 있는 데 우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행을 즐길수 있다는 것에 다시한번 렌터카여행을 잘 선택했다는 맘이 들었다. 소나기는 줄기차게 내리다가 반시간쯤 지나니 비가 언제 왔냐는 듯이 하늘이 맑게 개었다. 

 

오후 2시경 이제 파리를 향해 오늘 달릴 수있을 만큼 달려야 한다.  파리까지 직선길로 갈 수있으나 프랑스쪽 고속도로 톨비가 하루 호텔비 정도 나올 것 같아서 약간 돌아가더라도 통행료가 없는 독일 고속도로를 많이 타도록  지도에서 빨간선으로 표시했듯이 독일 슈투트가르트 칼스루에 샤브록컨 프랑스 메츠로 루트를 정하고 내리 달렸다.  독일 고속도로는 익히 알다시피 속도제한이 없다고 알고 있으나 실제적으로는 속도제한구간이 많았다.  달릴만하면 100킬로 제한 120킬로 제한 등 속도제한구간이 나왔다 없어졌다 한다.  

 

 

휴가철 유럽의 모든나라 차들이 무료인 독일쪽 고속도로로 몰리는 모양인지, 이태리나 프랑스 의 유료 고속도로에서 전혀 보지 못했던 차량정체를 슈투트가르트 근방에서 만나 한시간 가까이 찔끔 찔끔 달렸다.    

 

고속도로정체로 7시간 가까이 운전해  저녁 9시경 프랑스 메츠에 있는 IBIS Budget 호텔에 도착해 현지체크인 하였다. 숙박료는 50유로.  오늘 주행거리는 약 650km 누적주행거리는 5150km다.

 

IBIS Budget Metz Technople 호텔